188 버스를 타고 센트럴을 가던 중,
창밖으로 지나가던 광고 문구,
become what you want to be
요즘은 그래도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이것저것 생각이 많긴 했지만,
친구들이랑 얘기도 많이 하고 혼자 고민의 시간도 좀 가졌더니
- 이때 스트레스를 좀 받아서 그랬나, 요즘 살이 완전 쪄버렸다 흑
고등학교 때도 이렇게 고민은 안했던 거 같은데..-
이젠 어느 정도 방향도 잡은 것 같고, 욕심도 오기도 생기고 그렇다
아직도 불안한 마음이 크긴 하지만.
그전에 영어나 잘해서 돌아가야 할텐데 -_-::
작년부터 올해까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큰 고민을 하는 동안
내가 가장 뼈저리게 깨달았던 건 친구라는 존재의 고마움이었다
내 이야기에 귀기울여 주고 함께 고민해 주었던 사람들,
힘내라며 어깨를 토닥여 주고, 다 잘될거라 희망을 불어 넣어주었던 친구들-
그리고,
가끔 친구와 나누는 가벼운 탈을 쓴 진지한 대화는 정말 큰 도움이 될 때가 있다
이번에 박세와의 엠센 수다가 그랬다
언제나처럼 우리의 엠센 창에는 ㅋㅋㅋ가 난무했지만,
엠센 창을 닫자마자 맘을 굳히고 엄마에게 보고했으니-
사실 수다의 주요 요지는 이거였다, '우린 꼭 성공해야해'
그 이유는 정말 우리 둘만이 할 수 있는, 유치뽕짝스럽지만
그래도 그게 갑자기 굉장한 원동력이 되어 다가왔다 우습게도.
I'll become what I want to 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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